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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분석한 결과 저혈압 환자수가 최근 8년간(2001-2008)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을 기준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이상 많았으나, 최근 8년간 성별 실진료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증가율이 여성의 경우보다 4.5배 이상 컸다.
저혈압 실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70대 이상 노인층으로 최근 8년간 70대는 2.4배, 80대 이상은 2.9배 증가하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30~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는 60대까지는 오히려 줄어들거나 소폭 증가하다가 70대 이후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이한 점은 50대까지는 여성이 남성보다 실진료환자수가 많았으나 60대 이후부터는 오히려 남성이 여성보다 실진료환자수가 많았다는 것이다.
저혈압은 정상보다 혈압이 낮은 상태로서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 확장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를 의미한다. 저혈압의 증상 및 관리요령에 대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으나 간혹 어지러움증이나 전신무력감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실신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저혈압을 가져올 수 있는 질병이나 상황으로는 1) 심부전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중증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심방 점액종, 비후성 심근병이나 승모판막 협착증 또는 심낭압전이나 대동맥 박리증과 같은 심장혈관계 질환 2) 부신선이나 갑상선 기능저하 및 과호흡이나 저혈당 또는 저산소증과 같은 내분비 및 대사성 질환 3) 약물에 의한 이차적인 저혈압 4) 기립성 저혈압 등을 들 수가 있으며 위와 같은 특정 질병이나 상황을 동반하지 않은 특발성 저혈압도 있다.
대체적으로 저혈압을 일으키는 원인 질병이나 상황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체를 교정하여 주면 개선될 수가 있고,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은 특발성 저혈압의 경우에는 대개의 경우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저혈압 환자는 탈수나 갑작스러운 체위 변화(예를 들어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난다든지 하는 등)와 같이 저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상황을 피하여야 하며, 혈관 확장제와 같은 약물의 투여에 신중해야 한다. 또한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스트레스나 육체적인 피로 역시 피해야 한다.
전동운 교수는 또한 최근 남성의 저혈압 진료환자 증가와 관련하여 “정확한 원인을 말하기가 쉽지는 않으나 노인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좀 더 많고, 노인 남성의 경우에 노인 여성에 비하여 동맥경화의 정도가 일반적으로 더 심하고 항고혈압약제에 의한 혈압강하정도가 더 심하며(저혈압 등의 부작용 또한 더 빈번하다고 판단이 되며), 또한 위에 열거한 저혈압을 일으키는 질병이나 상황이 남성의 경우가 여성보다 더 빈번한 것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며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하여 평소 건강한 식생활 습관이나 운동을 통하여 혈관(특히 동맥)을 튼튼히 하여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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