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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더욱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코를 훌쩍거리거나 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과로나 과음, 흡연 등을 피함으로써 몸의 저항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앞서 매년 독감 주사를 맞음으로써 독감에 대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위와 같은 감기 예방법 중 운동과 관련하여 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는 일상 생활 속 꾸준한 운동이 감기 발병률을 크게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거의 매일, 최소한 45분간 걷기와 같은 중강도의 운동을 시행한 사람들은 감기 발병률이 25-50% 정도 낮게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또한 연구팀은 독감 주사를 맞기 전에 운동을 할 것을 권했다. 독감 주사를 맞기 전 중강도의 운동을 하면 백신의 체내 반응이 향상되어 면역력이 상승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몸 상태에 따라 운동 여부를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콧물, 인후통 등과 같이 감기 증상이 머리 쪽에 국한되어 있다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단, 걷기와 같은 중강도의 운동을 하되 너무 과하게 하지 않도록 한다.
반면 가벼운 감기 증상이 아닌 열, 편도선이 붓고 전신 통증 등이 있는 감기 증상이라면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편하게 쉬는 편이 더 낫다. 감기나 독감으로부터 회복된 이후에도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하며 적어도 2주 정도는 휴식을 취한 후 서서히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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